폭우에 충북·태백선 운행 중단…중앙선·영동선도 일부 중단
계속된 비에 복구 작업도 어려워
비상근무 한국철도 '다른 교통수단 이용 당부'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일 오전 강원 충청 경북북부 지역 등에 내리 집중호우로 충북선 삼탄~공전역 간 선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입됐다. 또, 태백선 입석리~쌍룡역 간과 영동선 현동~분천역 간, 중앙선 연교~구학역 간에도 토사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충북선(대전~제천역)과 태백선(제천~동해역)은 06시부터 전 구간 열차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영동선도 08시부터 영주~동해역 간, 중앙선은 09시30분부터 원주~영주역 간 열차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한국철도는 사장과 지역본부장, 2급 이상 전 간부 등 전국에서 400여명이 피해상황 파악과 고객안내, 열차운행 조정과 선로복구 등을 위해 비상근무와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재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2020.08.02. [email protected]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충북선 삼탄~공전 구간의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충북선 전 구간(제천~대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태백선도 입석리~쌍용 간 선로 토사유입으로 태백선 전 노선(제천~동해)의 차량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또 중앙선도원주에서 영주까지 운행이 중단됐고 영동선은 영주에서 동해역까지 운행이 중단되 현재 강릉~동해, 여주`동대구 구간으로 단축 운행중이다. 중앙선의 경우 청량리~영주 간 ITX-새마을은 현재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는 토사가 유입된 구간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나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특히 침수된 선로에 토사와 비가 쌓이고 있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복구에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열차 이용고객들에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열차운행 중단 및 지연이 발생함에 따라 열차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면서 "비가 그치고 난 뒤 침수된 곳에 물이 빠지고 나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야 하지만 에 비가 계속되고 있어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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