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해리스 부통령 지명 하루만에 307억원 모금
기존 최고 모금액 두배 넘어
[윌밍턴=AP/뉴시스]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알렉시스 뒤퐁 고등학교 유세장에서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가 만들어 놓은 엉망인 나라를 해리스와 함께 고치겠다"라고 말했고 해리스 의원은 "11월 3일에 우리는 승리 그 이상이 필요하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0.08.13.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부통령 후보로 나선 해리스 의원과 첫 합동 유세를 치른 뒤 열린 첫번 째 풀뿌리 모금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캠프가 하루 사이 모금한 2600만 달러 중 첫 기부자는 15만명으로 확인됐다. 2600만 달러는 지금까지 기록한 하루 최고 모금액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해리스 의원은 미국 최초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로 민주당은 해리스 지명으로 흑인과 여성 유권자로 외연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장고 끝에 11일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해리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음을 알렸다.
바이든 캠프는 2020년 대선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모금액이 모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가상 풀뿌리 모금행사에서 "매우 감동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수개월 간 재정적 우위를 유지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거의 좁혔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바이든은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선거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민주당 경선을 승리한 이후 자금 확보에 탄력이 붙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지난달 3억 달러(약 3553억원)의 선거자금을 모았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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