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교인 등 553명 여전히 '연락불통'…"경찰 신원파악중"
17일 기준 주소불분명 669명 중 553명 불통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랑제일교회 및 전광훈 목사 공동변호인 강연재 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서울시의 고발 및 얼론 발표 내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8.17.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이들을 통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2일 교인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16일까지 314명, 17일 123명이 추가 확진돼 전국적으로 관련 확진자는 총 438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82명이다.
전날인 17일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교인이거나 해당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총 4066명이다. 이중 3477명은 소재가 확인됐고, 1559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중 주소불분명이 669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여전히 553명은 주소불분명에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당초 주소불분명 교인 등은 660명이었는데 현재는 주소불명이 553명"이라며 "여전히 주소 불명인 사람들이 전화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이분들에 대해선 경찰에 신원과 주소 파악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시 등 방역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 일부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 추가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17일)에 15일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모든 참가자들은 즉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며 "관할지역 보건소를 통해 별도 통지서가 발부되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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