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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집단감염 지속…여의도순복음 20명 확진 급증

등록 2020.08.21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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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제일교회 9명 추가 확진 총 174명 감염

인천 열매맺는교회·천안 동산교회 추가확진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며 이번 주말엔 꼭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0.08.21.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며 이번 주말엔 꼭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과 경기 지역 집단감염이 교회를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기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20명으로 늘었다. 전날 기준 7명의 확진자에서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중 교인 관련 확진자는 4명이 늘어난 7명, 가족 및 지인 관련 확진자가 4명에서 9명으로 늘어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 간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현재 7명의 교인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접촉자 조사 대상자는 몇 명이라고 현재 시점에서 집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조금 더 조사가 진행되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9명이 추가돼 총 174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수도권에서 167명(경기 99명, 서울 63명, 인천 5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7명(충남 2명, 경북 1명, 강원 1명, 전북 1명, 대구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와 관련해서도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6명이 추가 확진돼 총 17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시 동산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 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방대본은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와 소모임 등을 통한 추가 전파가 우려되는 만큼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 등을 거듭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수도권지역 교회에서는 온라인 예배 실시, 교회가 주관하는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도권 지역 교회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시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의 교회에서도 정규예배, 미사, 법회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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