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재난지원금 지급 신중해야…필요한 분들로 한정"
"한국은행 발권력 동원하는 양적완화도 검토해봐야"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 을)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양향자 의원은 24일 현 시점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 출연해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며 "재난지원금을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신중하게 볼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도 현 상황이 정점이 아니라고 밝혔다. 문제가 심각해지면 재정건전성이 다소 손상받는 것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2차 대유행의 초입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기 떄문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며 "더 심각한 것은 기업에 적신호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직접 발권력을 동원하는 양적 완화도 검토해봐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선 "이번 만큼은 대상에 있어서 정말 필요한 분들로 한정지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기준점 마련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선별적 지급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민주인권평화 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비간접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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