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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 토론]투명 가림막·마스크…코로나19가 바꾼 토론회 풍경

등록 2020.10.08 10: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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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간 접촉 금지…악수 없는 토론회

관객 전원 라텍스 장갑·마스크 착용

[솔트레이크=AP/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TV토론회가 7일(현지시간) 유타주(州)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두 부통령 후보와 진행자의 거리는 3.7m로 조정됐다. 세 사람 사이에는 투명 아크릴 가림막(플렉시 글라스)가 설치됐다. 2020.10.8.

[솔트레이크=AP/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TV토론회가 7일(현지시간) 유타주(州)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두 부통령 후보와 진행자의 거리는 3.7m로 조정됐다. 세 사람 사이에는 투명 아크릴 가림막(플렉시 글라스)가 설치됐다. 2020.10.8.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TV토론회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유타주(州)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미 워싱턴 정계를 휩쓴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방역에 특히 더 주의를 기울인 모습이다.

CNN에 따르면 이날 토론 무대에 오르는 두 부통령 후보와 진행자의 거리는 3.7m로 조정됐다. 세 사람 사이에는 투명 아크릴 가림막(플렉시 글라스)이 설치됐다.

후보와 진행자 간 신체 접촉은 금지다. 악수를 하거나 어깨를 두드리는 장면은 이번 토론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토론장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다만 무대에 오르는 세 사람은 예외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대통령선거토론위원회(CPD)는 "토론회장에 직접 들어올 수 있는 이들은 소수로 조정될 예정"이라며 "후보자와 진행자 외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은 즉각 퇴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CPD는 또 토론 관객들에 코로나19 검사, 마스크 착용 등과 관련한 보건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토론회장 내부의 관객석은 VIP석과 일반 관객석으로 분류했다.

CPD는 무대 바로 앞에 설치된 VIP석에 간이 의자를 설치했다. 의자 사이의 거리도 상당히 먼 모습이다.

학생과 유권자로 구성된 일반 관객들은 무대에서 조금 떨어진 관람용 의자에 착석한다. 검정색 라텍스 장갑과 마스크 착용은 의무다. CPD는 개인별 좌석을 지정해 관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추적 조사를 보다 용이하게 만들었다.

모든 참석자들은 토론회장에 입장하기 전 체온 검사를 마쳤다. 손 소독 과정도 필수로 거쳤다. CNN은 이들 모두 72시간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정했다.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 후보 역시 토론 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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