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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 토론]미중 무역전쟁 격돌…"전쟁 졌다" vs "바이든, 싸우지도 않아"

등록 2020.10.08 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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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중 무역전쟁 패배로 제조업 일자리 잃어"

펜스 "바이든, 수십년 동안 중국 공산당 치어리더"

[솔트레이크시티=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7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대 킹스버리 홀에서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3.7m 거리에서 토론을 펼치고 있다. 2020.10.08.

[솔트레이크시티=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7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대 킹스버리 홀에서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3.7m 거리에서 토론을 펼치고 있다. 2020.10.0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벌어진 '미중 무역전쟁'으로 설전을 벌였다.

해리스 후보는 7일(현지시간)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채널 및 각종 언론으로 생중계된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미중 무역전쟁을 거론, "당신 행정부는 무역전쟁에서 졌다"라며 "소위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미국은 30만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잃었다"라고 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자신 행정부 업적으로 내세워온 분야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비롯한 역대 행정부 재임 기간 중국과의 무역 관계에서 미국이 손해만 봐 왔고, 자신이 관세 부과 등을 통해 이를 바로잡았다는 논리다.

해리스 후보는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접근법 및 관점은 미국인의 생명, 직업, 그리고 미국의 입지를 잃어버리게 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겐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성취한 모든 업적을 치워버려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라고 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은 한 번도 (중국과)싸우지 않았다"라고 반격했다. 그는 "바이든은 지난 수십년 동안 중국 공산당의 치어리더였다"라고 비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상대로 늘 강경한 태도를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맞서고, 강한 태도를 유지한다"라고 했다. 또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비난을 받을 국가"라며 "우리는 중국이 미국에 한 일에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펜스 부통령은 아울러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선 "(대통령은)1월이 끝나기 전에 중국발 여행객 입국을 모두 금지했다"라며 "바이든 후보는 여행 금지에 반대했다"라고 발언, 제때 대응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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