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독감 백신 접종한 80대 남성 숨져
평소 기저 질환 의심…부검 등 역학사인 조사 진행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80세 남성 A 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22일 오전 8시 30분께 숨졌다.
순천시에 따르면 A 씨는 19일 오전 8시 49분께 한 개인병원서 백신예방 접종한 뒤 사흘만인 이날 오전 집에서 쓰러졌으며, 인근 병원에서 오전 8시 30분께 사망판정 받았다.
A 씨는 평소 심장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가족들은 백신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병원측은 병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건당국은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A 씨가 백신을 맞은 병원에서는 71명이 접종했지만 현재 A 씨외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일 목포시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93세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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