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트럼프, 아이오와·텍사스 승리" AP·NYT
남부 공화당 텃밭 텍사스, 이번에도 트럼프 선택
트럼프, 러스트 벨트 위스콘신·미시간서도 앞서는 중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선거운동본부에 들어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승리할 때" 승리 선언을 하겠다면서 "느낌이 좋다,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4.
AP와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전날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두 지역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에는 선거인단 38명이, 아이오와에는 6명이 걸려 있다.
텍사스는 전통적인 공화당 성향 주로 분류된다. 지난 2016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선거인단을 싹쓸이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보수의 텃밭인 텍사스 표심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이어졌었다. 그러나 이날 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94% 개표 기준 52.2%를 득표했다.
아이오와는 백인 노동자 계층 표심이 강한 러스트 벨트에 속한다. 역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선 92% 개표 기준 52.6%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 남부 선 벨트 지역인 플로리다에서도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러스트 벨트 중 오하이오 역시 그가 승리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러스트 벨트 중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도 각각 78%, 64%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3.8%포인트, 8.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러스트 벨트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69% 개표 기준 56.5%를 득표, 42.1%를 얻은 바이든 후보를 14.4%포인트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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