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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美선택]조지아, '바이든 승리' 안겨줄 +1되나…격차 '3만표 미만'

등록 2020.11.05 15: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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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박빙 우세…CNN "조지아 9만여표 미개표"

바이든, 애리조나+1주 확보하면 매직 넘버 달성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역전해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했으며 네바다·애리조나주에서도 우세를 보이며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최종 당선에는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이 필요하다. 2020.11.05.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역전해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했으며 네바다·애리조나주에서도 우세를 보이며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최종 당선에는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이 필요하다. 2020.11.0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선거에서 막판 뒷심으로 승리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남부 선 벨트에 속하는 조지아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할 '애리조나+1' 지역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전 1시(한국 시간 5일 오후 3시) 기준 조지아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95%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49.7%를 득표, 49.1%를 득표한 바이든 후보를 불과 0.6% 차이로 앞서고 있다.

총 득표 수만 놓고 보면 두 주자의 차이는 불과 2만8800여표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개표를 불과 5% 남겨두고 3만표 미만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조지아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함께 현재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주 중 가장 개표율이 높다.

NYT 개표 현황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시점에서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 승리에 필요한 '매직 넘버' 270명까지 17명 추가 확보만 남겨두고 있다. 여기에 AP 등 일부 언론이 바이든 후보 승리 주로 분류한 애리조나(11명)를 더하면 6명만 남았다.

이에 두 주자가 초접전을 벌이는 조지아가 바이든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 줄 '애리조나+1' 지역이 될지 주목된다. 특히 조지아는 개표 대상 인정 우편 투표 접수 시한도 대선 당일인 3일까지여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할 명분이 적은 지역이다.

CNN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에선 풀턴 카운티(미집계표 약 1만7000표)를 비롯한 지역에서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조지아 내 미집계 표수는 9만표 수준으로 알려졌다. 표차가 3만표 미만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박빙 우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추후 개표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NYT 개표 지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214표를 확보, 매직 넘버 달성까지 56명의 선거인단을 더 모아야 한다. 조지아 16명에 현재 접전 우위인 펜실베이니아(20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알래스카(3명)를 모두 합해도 2명이 부족하다.

사실상 바이든 후보 승리 지역으로 분류되는 애리조나를 제외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위 지역 외에 박빙 열세인 네바다(6명)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현재 네바다에서 두 주자 간 표차는 7600여표 수준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검표를 요구한 위스콘신(10명)에서 승패가 뒤바뀌면 네바다에서 역전하지 않아도 승기를 쥘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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