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주말집회 논의"...대선 부정선거 주장 계속
"최종 개표 결과 나올 때까지 취할 조치 논의"
바이든, 주요 경합주 대부분서 개표 막판 승기
[피닉스=AP/뉴시스]5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선 투표 집계가 진행 중인 마리코파 카운티 투표소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트럼프 지지 깃발을 들고 모여 있다. 2020.11.06.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사안을 잘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들이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검토하면서 이르면 이번주말 집회 개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 역시 트럼프 캠프가 집회를 고려 중이라고 전하면서 개최 장소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캠프는 관련 보도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았다.
미국 대선은 지난 3일 치러졌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편 투표가 대거 이뤄진 탓에 개표와 당선인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개표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듯 보였으나 우편 투표 개표가 본격화하자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주요 경합주 대부분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절차에 투명성이 부족하고 부정 행위가 여럿 의심된다고 주장하면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주장한 모든 주에 대해 법적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등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바이든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며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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