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큐어백 백신 4억500만 회분 구입 합의…17일 계약
5번째 백신 확보…모더나와도 계약 추진
[브뤼셀=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0.9.16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최대 4억500만 회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17일 공식 체결할 예정이다.
그는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모든 회원국들은 동시에, 같은 조건 하에서, 기준에 비례해 백신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EU가 확보한 5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EU는 며칠 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구입 계약도 체결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3상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또한 미 제약사 모더나와도 거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더나와도 사전 대화를 마쳤다"며 "곧 계약을 마무리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이날 개발 중인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4.5%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