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김선동 "여론조사가 전부는 아니다"
"여당후보와 1대1 비교해 최적 후보 찾아야"
"당내 경선은 3단계로…1단계 100% 당원이"
"서울 어려우면 희망 없어…안전판 만들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선동 전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3. [email protected]
김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여론조사에서) 사람들을 세워놓고 누가 몇% 나온다고 해서, 몇% 나오는 사람이 좋은 후보처럼 생각한다"며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표면적으로 많이 나오면 50.1% 나와야되는데 최적인가. 그건 아니다"라며 "(여당과) 1대1로 최적 후보가 누구인지를 종합해보면, 누굴 내세워 이길 수 있는지 판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에 대해서도 "서울시장은 당심과 민심이 수렴된다고 생각한다"며 ▲1단계 당원 100% ▲2단계 당원 50% 일반여론 50% ▲3단계 100% 국민 경선으로 추진하는 경선 방안을 제안했다.
김 전 총장은 "서울은 과거 기회와 도전의 땅이었다. 그런데 서울 지금 어떻게 됐나. 하루하루 살기가 너무 팍팍하다"며 "서울의 문제를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안전한 구조의 땟목을 만들 것인지가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어려우면 희망이 없다. 서울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안전판을 만들어야 한다"며 ▲내년 서울시 최저임금 9000원 ▲만 65세 이상 1가구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면제 ▲8조원 규모 소득양극화 개선 기금 조성 등을 내세웠다.
그는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대해서는 "국회의 절반을 보낸다는 것은 선거용 공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덕도 신공항 추진 문제에 대해서도 "선거용이라고 해도 우리가 선거를 끝내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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