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자고 나면 확진자 소식"… 제주도민 불안 심각
11∼12월 확진자, 2~10월 59명보다 많은 79명, 12월만 57명
고등학교, 공무원 사회까지 감염…도 방역당국 '초긴장'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1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고등학생으로 확인된 가운데 15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대기고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의 검체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 2020.12.15. [email protected]
특히 12월 들어 이날 오전 현재 57명(138번 확진자까지)이 발생하는 등 중순에 이르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시작한 확진자 수가 어디까지 갈 것인지, 제주도 방역당국은 물론 도민사회가 잠자고 나면 들여오는 확진자 소식에 깊은 불안에 휩쌓여 있다.
16일 제주특별치도가 집계한 코로나19 월별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는 ▲2월 2명 ▲3월 7명 ▲4월 4명 ▲5월 2명 ▲6월 4명 ▲7월 7명 ▲8월 20명 ▲9월 13명 ▲10월 0명 ▲11월 22명 ▲12월 57명 등 모두 13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월까지의 발생자수는 59명, 11∼12월 발생자수 79명으로 이 두달사이에 발생한 확진자수가 앞 9달동안의 확진자수를 20명이나 앞질렀다.
[제주=뉴시스] 제주도 '코로나19 방역강화' 내용.
제주시내 대기고등학교에서만 16일 현재 8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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