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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전에 영 존슨, 미 트럼프도 감염

등록 2020.12.17 19:16:07수정 2020.12.17 19: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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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돌아와 블루룸 발코니에 서서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퇴원할 것을 알리며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라. 코로나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게 두지 말라"라고 밝혔다. 2020.10.0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돌아와 블루룸 발코니에 서서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퇴원할 것을 알리며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라. 코로나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게 두지 말라"라고 밝혔다. 2020.10.0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17일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코로나 19 감염이 발표되었다.

마크롱 대통령보다 훨씬 앞서 3월27일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 당시 존슨 총리는 임신 중인 약혼 파트너를 총리 관저에서 내보내고 혼자 생활하는 격리 생활에 들어갔으나 1주일 뒤 상태가 악화돼 입원했다.

곧 의식을 잃은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 사흘 동안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아래 치료를 받았던 존슨은 다행히 호전돼 열흘 못돼 퇴원했다. 치유된 총리는 양성 반응 꼭 한 달 뒤에 업무에 복귀했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 후보간 1차 토론이 끝난 지 사흘 뒤인 10월2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감염 사실을 트윗으로 알렸고 다음날 수도 인근 월터 리드 육군병원으로 헬기 이동해 입원했다.

[런던=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총리 관저에서 자가 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병원에 입원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열흘이 지나도록 증상이 지속돼 예방 차원에서 입원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존슨 총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 속에서 얘기하는 모습. 2020.04.06.

[런던=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총리 관저에서 자가 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병원에 입원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열흘이 지나도록 증상이 지속돼 예방 차원에서 입원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존슨 총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 속에서 얘기하는 모습. 2020.04.06. 

트럼프 대통령은 존슨 총리와는 달리 중환자실 치료 없이 당시 최신 약제를 다 쓴 끝에 사흘 만에 퇴원해서 백악관에 복귀했었다. 트럼프는 유세 막판이기도 하지만 입원 중에도 건강하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여러 사진을 내놨으며 특히 백악관 복귀 때는 개선장군 같은 승리의 제스처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의 자이루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가 치유되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감염까지는 안 되었지만 대면 측근들의 양성 반응으로 지난 주말 3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존슨 총리, 트럼프 대통령 및 보우소나루 대통령 등 세 지도자는 마침 모두 우파 성향이면서 코론나 창궐 초기 혹은 지금까지 코로나 19를 경시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감염되는 경을 치렀고 트럼프 같은 경우는 정치적으로 커다란 역풍을 맞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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