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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임추위 개최…연내 차기 회장 후보 윤곽(종합)

등록 2020.12.18 17: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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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8일 임추위 회의 개최

연내 차기 회장 최종 후보 나올듯

농협금융, 임추위 개최…연내 차기 회장 후보 윤곽(종합)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차기 회장 최종 후보는 연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날 차기 회장 후보를 추리기 위해 임추위 회의를 열었다. 다만 최종 후보는 결정되지 않았다. 농협금융은 이후 회의를 추가로 개최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4명(이준행·이진순·이기연·박해식), 비상임이사 1명(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 사내이사 1명(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으로 구성돼 있다. 임추위원장은 이준행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내규상 농협금융은 다음달 6일 전까지는 최종후보자를 선정해야 한다. 경영승계절차 개시일은 지난달 27일로 내부규범에 따르면 개시일로부터 40일 이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 현재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의 임기는 김광수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1일까지다.

그간 임추위는 관피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차기 회장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신충식 초대 회장을 제외한 신동규(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임종룡(전 국무총리실장), 김용환(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광수(전 금융정보분석원장) 회장 등이 모두 관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관 출신 인사들로서도 민간 금융기관 경력을 쌓아 은행연합회장 등 다른 자리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농협금융 회장은 인기가 높은 자리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는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서태종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이 거론된다. 농협금융 안팎에서는 금융회사 정체성에 농업 특수성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최종 후보자는 이후 이사회 보고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농협금융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전망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임추위가 후보자를 추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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