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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남성, 소아암 어린이위해 얼음속서 2시간35분43초 버텨

등록 2020.12.20 06:28:50수정 2020.12.20 06: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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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세계 최고기록 40분 경신

[서울=뉴시스]프랑스의 로맹 반덴도르프가 19일(현지시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2시간35분43초 동안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상자 속에 들어가 버티며 세계 최고 기록을 고쳐썼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사진출처 : 유튜브> 2020.12.20

[서울=뉴시스]프랑스의 로맹 반덴도르프가 19일(현지시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2시간35분43초 동안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상자 속에 들어가 버티며 세계 최고 기록을 고쳐썼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사진출처 : 유튜브> 2020.12.2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랑스의 로맹 반덴도르프가 19일(현지시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2시간35분43초 동안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상자 속에 들어가 버티며 세계 최고 기록을 고쳐썼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34살의 의료 종사자인 반덴도르프는 이날 프랑스 북부 와트렐로스에서 목까지 얼음더미 속에 파묻혀 종전 최고 기록을 40분이나 깼다.

그는 자신이 "'공상의 상태'에 빠질 수 있도록 상상과 집중에 기초한 신경 인식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훈련했다"고 말했다. 약 50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새 최고 기록을 수립한 반덴도르프는 "우리가 훈련하고,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친다면, 우리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결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음처럼 차가운 500ℓ 자쿠지(기포를 발생시키는 욕조) 속에 앉아 있거나 프랑스 샤모니의 스키장 눈 속에 파묻혀 지내며 훈련해 왔다.

반덴도르프는 2년 전 어거스틴이라는 이름의 4살 여자아이가 뇌종양으로 숨진 후 자신의 도전을 통해 모금한 돈을 와트렐로스에 설립된 원더 어거스틴 협회에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회의 스티브 드 마토스 대표는 "로맹이 얼음 속에 들어 있는 1분마다 누구든 1유로(1347원)씩 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덴도르프는 오거스틴이 숨지기 며칠 전에 그녀를 만났었다. 그는 암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항상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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