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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288명 또 확진…서울구치소 추가감염 없어

등록 2020.12.25 1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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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확진 발생 구치소 대상 검사실시

동부구치소, 2차검사서 288명 확진돼

서울구치소 3211명 음성…10명 남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수용자와 직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시작된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정문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12.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수용자와 직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시작된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정문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전수검사를 진행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28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2명과 수용자 28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법무부 교정본부는 지난 18일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해 1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 2명과 수용자 1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23일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416명과 수용자 2021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서울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는 직원 4명, 수용자 471명에 이른다.

교정본부는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이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는 중이다. 우선 교정본부는 무증상·경증 확진자를 격리 후 생활치료센터에 준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중증 이상의 경우에는 전담병원에 입원시키고 형집행정지를 건의하도록 조치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의 경우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10명의 수용자를 제외한 나머지 3211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정본부는 지난 20일 서울구치소 출소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확인한 후, 다음날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직원 36명과 수용자 50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치소 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교정본부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곳에 대해서는 신속히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방역당국과 협의했다. 새롭게 입소하는 수용자의 격리기간은 2주에서 3주로 연장하고, 반드시 신속항원검사와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

이 밖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내 교정시설에 대해서는 접견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유입 원천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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