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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세계적 인기에…넷플릭스, 경기도에 스튜디오 2곳 임대

등록 2021.01.08 0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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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넷플릭스의 'YCDSMC 스튜디오 139'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넷플릭스의 'YCDSMC 스튜디오 139'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세계 최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경기도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 2곳과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7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한국에 투자한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국내에 스튜디오까지 마련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넷플릭스가 경기도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에 걸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해당 스튜디오 공간은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만6000㎡(약 4800평) 규모의 촬영 및 지원 시설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 파주시 위치한 넷플릭스의 '삼성 스튜디오'

▲경기도 파주시 위치한 넷플릭스의 '삼성 스튜디오'


먼저 넷플릭스가 임대 계약을 체결한 ‘YCDSMC 스튜디오 139’는 6곳의 스테이지를 비롯한 총 9000㎡, ‘삼성 스튜디오’는 3곳의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7000㎡에 이른다. 스튜디오 운영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

이런 넷플릭스의 투자 결정은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킹덤 시즌 2', '더킹: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타트업' 등 넷플릭스가 선보인 K-콘텐츠는 홍콩,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랭킹의 상위권을 장식했다.

또 지난달 18일 선보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등 70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 10’을 기록하며 ‘K-몬스터’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처럼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K-콘텐츠는 훌륭한 이야기의 저력을 대표하는 사례로서 문화와 국경을 넘나들며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공간이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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