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96명…한양대병원·노숙인시설 감염 지속(종합)
누적감염자는 2만4157명으로 증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명 줄어들어
집단감염 28명·경로조사 32명 추가
기타와 타시도 확진자 접촉은 34명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주말에도 시민들이 찾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1.30. [email protected]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25명이 줄어든 수치다.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415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4명, 해외 유입은 2명이다.
감염경로는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5명(누적 47명), 은평구 병원2 관련 4명(누적 16명),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관련 3명(누적 30명), 강남구 직장3 관련 3명(누적 41명), 기타 집단감염 13명(누적 9011명)이다.
해외유입 2명(누적 794명), 기타 확진자 접촉 30명(누적 753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누적 1085명), 감염경로 조사 중 32명(누적 5595명)이 발생했다.
성동구는 이날 한양대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29일 오후 3시부터 한양대병원과 함께 병원 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어제까지 1378명을 검사했다. 이 중 1377명은 음성, 타 지역 거주 한양대병원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송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성동구는 "환자가 발생한 15층은 긴급 방역 소독과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했다"며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 조사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조사 중 5명으로 분류됐다. 노원구의 경우 가족감염 1명, 직장감염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6명 등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봉구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모두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한양대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1.29. [email protected]
송파구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관내 확진자 간 감염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2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이다. 강동구는 7명이 신규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가족감염 3명, 관내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이다.
동대문구는 감염경로 미상 2명, 가족·지인감염 4명 등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한양대병원 집단감염 관련 1명 등 중랑구 확진자는 5명이다.
용산구는 쪽방촌 집단감염 1명, 가족감염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미상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관악구 역시 직장감염 2명, 지인감염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서·구로·서초·영등포구 각각 3명, 성동·은평·서대문구 각각 2명, 강북·마포·양천·중구 각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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