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분쟁 '중재센터' 운영…봉안당 24개소 집중 방역
예식업 676건 중재 완료…숙박 등 309건 조정 중
합의 실패시 자율분쟁조정 '원스톱서비스' 연계
봉안당, 연휴 기간 방문 자제…온라인 성묘 홍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남구청 관계자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예식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다중이용시설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촉발된 소비자 분쟁을 상담·중재하는 전담센터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설 연휴를 앞두고 방문객 급증이 예상되는 봉안당 24개소에 대한 방역을 점검한다. 온라인 성묘서비스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서울시, 경기도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및 조치 사항을 보고 받아 논의했다.
서울시는 현재 '소비자보호 상담·중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집합금지 및 제한 조치로 예식, 여행, 숙박 등 의 업종에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분쟁도 늘어나는 추세다.
센터는 상대적으로 소요기간이 길어 불편이 컸던 일반 분쟁 조정과 달리 요청이 들어올 경우 전문 상담원이 소비자와 사업자간 직접 중재를 통해 합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예식업 관련 676건의 상담·중재를 완료했고, 지난 1월 기준 예식·숙박 등의 업종에서 309건의 접수가 조정 중에 있다.
센터는 소비자와 사업주 간 원만한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히 조정하기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경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자율분쟁조정절차와 연계한 '원스톱 분쟁조정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상담·중재상담 문의는 소비자보호 상담·중재센터(02-2133-4863~4,4936)로 하면된다. 상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경기도는 설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봉안당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진행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도 내 공설 12개소, 재단법인 12개소 등 봉안당 24개소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결과 사전예약제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15개소, 임시폐쇄된 곳은 7개소 등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방역수칙 이행·준수 상태를 보였다.
도는 연휴 기간 국민들이 봉안당 방문을 자제하고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를 이용토록 독려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9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5만3105명이다. 해외 입국 사례는 2만7376명, 국내 발생 사례는 2만5729명이다.
자가 격리자는 전일(9일) 대비 1470명 감소했다.
지난 9일 하루동안 각 지방자치단체에선 식당·카페 1만3472개소, 유흥시설 3767개소 등 20개 분야 2만4243개소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그 결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10건의 사례에 대한 현장지도가 이뤄졌다.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구성된 121개반(475명)은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2643개소를 대상으로 심야시간 특별 점검을 통해 방역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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