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양자대결 시 박영선 41.9% 안철수 41.4% 박빙
박영선, 나·오 양자 대결서 앞서…3자 대결도 우위
우상호, 안철수 양자대결 열세…3자 대결선 접전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관계자들과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02.10. [email protected]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를 받아 지난 8~9일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여야가 단일화를 이뤄 박 후보와 안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박 후보는 41.9%, 안 후보는 41.4%로 집계됐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6.0%대 33.7%로 앞섰으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45.3%대 36.1%로 앞섰다.
반면 민주당에서 우상호 후보가 나설 경우 안 대표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우 후보 29.3%, 안 후보 44.7%였다.
우 후보는 오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31.0%대 41.8%로 열세였다. 우 후보는 다만 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33.9%를 얻어 37.9%를 얻은 나 후보와 오차범위 내를 보였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키즈카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맘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1.02.10. [email protected]
야권 단일화 실패로 3자 대결이 벌어질 경우 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 안 후보, 나 후보 각 39.7%, 27.1%, 19.2%였다. 나 후보 대신 오 후보를 넣으면 박 후보 38.7%, 안 후보 27.8%, 오 후보 19.6%였다.
민주당에서 박 후보 대신 우 후보가 나와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안 후보와 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100%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셀가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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