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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월 이후 코로나19 감염 급감…런던 80% ↓"

등록 2021.02.18 19:46:47수정 2021.02.18 19: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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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초 1.57%→2월 0.51%..."거리두기·제한조치 효과"

어린이·청년층 확산 가장 심각

2월 중순까지 1500만명 이상 백신 접종...효과 여부는 아직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의 명품 쇼핑가인 뉴 본드 스트리트가 텅 빈 모습. 2020.12.23.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의 명품 쇼핑가인 뉴 본드 스트리트가 텅 빈 모습. 2020.12.23.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1월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대학 연구 결과 1월 봉쇄 이후 잉글랜드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이 3분의 2 감소했다. 수도 런던은 80% 대폭 줄었다.

대학은 무작위로 선정한 사람들에 대해 8만5000건 이상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잉글랜드에서 2월 초중순 사이 검사 대상의 0.51%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월 초 1.57%에서 크게 준 수치다. 런던은 6주 사이 2.83%에서 0.54%로 떨어졌다.

연구진은 감염의 급격한 감소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제한 조치가 효과가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확진자 감소에도 감염률은 여전히 높다. 이달 4~13일 사이 검사 대상자 200명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작년 9월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바이러스 확산은 5~12세 어린이와 18~24세 젊은층 사이에서 가장 심각하다.

영국은 전파력이 훨씬 강한 변이가 확산하자 1월 4일부터 3차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확산세가 둔화하자 오는 22일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ICL 연구진은 백신 접종이 감염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데이터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작년 12월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이달 중순까지 1500만명 이상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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