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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재가 없이 검찰 인사 발표? 사실 아냐"

등록 2021.02.20 11:52:17수정 2021.02.20 11: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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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국민소통수석 "무리한 추측보도 자제 당부"

일부 언론 "박범계, 文재가 없이 인사 발표 강행"

"신현수, 朴감찰 요구했지만 文 미수용" 보도도

[서울=뉴시스] = 청와대의 모습 (사진 = 뉴시스DB). 2019.09.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 청와대의 모습 (사진 = 뉴시스DB).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정식 결재 없이 검찰 고위 인사가 발표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통령 재가 없이 법무부 인사가 발표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한 추측보도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검찰 인사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문 대통령의 정식 결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일요일이었던 지난 7일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안을 발표를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이후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이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박 장관의 인사안을 사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신 수석이 최근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 과정에서 법무부와의 이견 등을 이유로 문 대통령에게 몇 차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은 설 연휴 전후로 두 차례에 걸쳐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를 만류했다고 한다.

이에 신 수석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휴가원을 제출했다. 오는 22일 청와대 복귀 예정인 신 수석은 이번 주말을 거쳐 향후 거취 문제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수석은 청와대 참모들의 설득에도 주변에 사의의 뜻을 굽힐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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