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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우려 심각' 중견기업 91.5%, 대출·보증 만기 연장 '희망'

등록 2021.02.23 15: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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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기간으로는 ‘1년 이상’이 45.1%로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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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중견기업 10곳 중 9곳이 경영 정상화와 기업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대출·보증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3일 발표한 ‘중견기업 정책금융 대출 만기 연장 수요.금융 애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91.5%는 3월 말 종료되는 정책금융 대출·보증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조치 연장을 희망했다.

만기나 이자 상환 유예 조치 연장 기간으로는 ‘1년 이상’이 45.1%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종식까지 연장하는 편이 옳다는 의견도 40.2%를 차지했다.

중견기업 2곳 중 1곳(50.0%)은 올해 자금 수요가 전년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37.8%는 최소한 전년 수준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배경으로는 설비 투자(53.7%), 원자재 구매 대금(47.6%), 차입금 상환(46.3%)등을 꼽았다.

중견련 관계자는 “절반 이상인 56.1%의 중견기업이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자금 상황이 악화했다”며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만큼 기업 경영 전략의 기본 바탕인 유동성 우려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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