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대변인 "한미 외교, 北 도발 방어·억지 재확인"
트위터 통해 밝혀
[서울=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외교장관이 북한 도발·무력사용에 대한 방어와 억지·핵프로그램의 범위 제한 등 공동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2021.03.18.
그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 자신의 명의로 낸 미 국무부 보도자료의 링크와 함께 이 같이 밝혔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한미 외교장관이 17일(한국시간) "북한 핵과 탄도 미사일 문제가 한미 동맹의 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며, 대응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적었다.
또 "미국이 진행중인 대북 정책 검토에 대해 논의하고 동맹 강화, 무력 사용 방지, 미국과 한국 및 동맹국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우리 공동 약속을 강조했다"고만 썼다.
프라이스 대변인이 보도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은 '북한의 도발' 등 표현을 통해 한미 대북 협력을 강조한 셈이다.
앞서 17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 장관회담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3.17. [email protected]
특히 양 장관은 북한·북핵 문제가 시급히 다뤄야할 중대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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