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동영상 스트리밍 빌리빌리 29일 홍콩 증시 상장
이중 IPO 통해 2500만주 매각해 2조9000억원 자금 조달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빌리빌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빌리빌리(Bilibili 嗶哩嗶哩)가 오는 29일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한다.
홍콩01과 홍콩경제일보 등은 23일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의 상장 승인을 받은 빌리빌리가 신규 주식공모(IPO)를 통해 202억 달러(약 2조934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빌리빌리가 이미 투자자들에 주당 808홍콩달러 공모가를 설정한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빌리빌리는 IPO에서 2500만주를 매각하며 23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고서 29일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빌리빌리 종가시세는 전일 대비 1.98달러, 1.8% 떨어진 106.88달러로 마감했다.
이를 홍콩 보통주로 환산하면 주당 829.38홍콩달러로 홍콩 공모가는 2.5% 정도 할인되는 셈이다.
빌리빌리는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텅쉰(騰訊 텐센트) HD,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 소니 등이 출자하고 있다.
2009년 일본 애니메이션을 중국 젊은층에 소개하는 사이트로 시작한 빌리빌리는 2018년에는 뉴욕 증시에서 IPO로 4억83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으면서 성공리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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