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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미향 남편, '딸 얼굴·실명 공개' 언론사에 소송

등록 2021.03.23 16:08:12수정 2021.03.23 16: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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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기자 등 상대로 약 3000만원 청구

"유럽기행·유학 자금 등에 무차별 의혹 제기"

"사진과 실명, 학교까지 노출해 사생활 침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종결 찬반 투표를 위해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종결 찬반 투표를 위해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편인 김삼석 수원시민신문 대표가 딸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언론사를 상대로 수천만원 상당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주간동아 발행인과 편집장, 기자를 상대로 총 2990만원의 손해배상 위자료를 청구하는 민사소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했다.

김씨는 딸에 관한 초상권 침해와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주간동아 발행인에게 490만원, 편집장에게 1100만원, 문제의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1400만원을 각각 청구했다.

김씨는 "이들은 (근거도 없이) 딸이 참여한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정대협) 유럽기행 참가비에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또 해당 기사에서는 사인에 불과한 딸 얼굴을 그대로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내용을 포함한 유학자금 출처 등 딸에 대한 의혹은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하지만 이미 딸은 실명과 학교, 학과까지 그대로 노출돼 사회적 평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악플러 100여명과 유튜버 등에게도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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