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대중제재 경계에 하락 마감...H주 1.7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3일 상승 개장했다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의 대중제재가 잇따르고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투자심리 악화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추가 경제대책에 따른 국채 대량 발행으로 장기금리가 고공행진한다는 경계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불렀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87.96 포인트, 1.34% 떨어진 2만8497.38로 폐장했다.
3거래일째 밀리면서 1월29일 이래 2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95.53 포인트, 1.73% 내려간 1만1111.18로 장을 닫았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5개 종목 가운데 48개가 내렸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 역시 2.50% 밀려난 8295.42로 마감했다.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4.1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5.24%,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騰訊控股) 0.79%,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52% 각각 하락했다.
낮 휴장 시간에 순익감소 결산을 발표한 중국 자동차 지리 HD도 6.26%,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3.27%, 스야오 집단 3.15%, 중국생물 제약 2.47% 떨어졌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1.91%, 진사중국 0.77%,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86%, 중국은행 0.68% 내렸다.
23일 신규 상장한 중국 최대 검색주 바이두는 첫날 종가치가 공모가와 같은 252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은 0.69%, 룽후집단 0.66%, 카오룽창 치업 0.57%, 청쿵 허치슨 0.48%, 헨더슨 랜드 0.15% 상승했다.
맥주주 바이웨이는 1.90% 오르며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65억8440만 홍콩달러(약 24조2147억원), H주는 593억99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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