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수비수 김영권 "미나미노, 조심해야 할 선수"
한일전, 25일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서
[서울=뉴시스] 벤투호 수비수 김영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영권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미나미노가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공격에도 가담한다. 골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조심해야 할 선수라는 건 확실하다"며 "다른 선수들 능력도 좋아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소속으로 이번 시즌 사우샘프턴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미나미노는 공격 전 지역을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2013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카사에서 프로에 데뷔, 2015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황희찬(라이프치히)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김영권은 유럽 최고의 무대 중 하나인 EPL에서 뛰는 미나미노가 일본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라며 경계했다.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헝다에서 뛰다 2019년부터 J리그 감바오사카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은 "J리그에서 상대했던 선수들을 만나게 됐다. 경기장도 뛰어 본 곳이다.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도 많이 된다"라고 했다.
[리버풀=AP/뉴시스] 리버풀이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오른 가운데 이번 시즌 도중 안필드에 합류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도 우승 메달을 받게 됐다. 2020.06.24.
그러면서 "한국 팀의 특성은 투지다. 이번 한일전은 많은 분이 주목하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일본 선수들보다 더 투지 있고 강하게 한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대표팀과 A매치를 갖는다.
한일 친선 경기로는 2011년 8월 삿포로(0-3 패배) 경기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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