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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진원생명과학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의약품 3종' 승인 목표"

등록 2021.03.26 1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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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 '코로나19 세션'서 발표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발표하고 있다. . 2021.03.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발표하고 있다. . 2021.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진원생명과학이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백신부터 치료제, 예방약까지 '코로나19 의약품 3종 세트'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모두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은 뉴시스 창립 20주년을 맞아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을 주제로 열린 '제5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 코로나19 세션에서 "코로나19 DNA 백신(GLS-5310)은 내년 상반기 긴급 사용 승인과 국가 백신 공급이 목표이고, 코로나19 감염 예방 코 스프레이 약물(GLS-1200)과 코로나19 중증 방지 과대 면역 제어 경구 약물(GLS-1027)은 연내 긴급 사용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코로나19 DNA 백신은 현재 국내 임상 1·2a상(2상 전기) 단계에 있다. 이 백신은 스파이크 항원 외에 ORF3a 항원이 추가로 포함돼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할 수 있고, 재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비용이 저렴해 누구나 투여 가능하고, 무통증 피내 접종 방식으로 접종 거부감을 줄였다. 알러지 유발 성분이 없어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여러 차례 접종도 가능하다.

정 소장은 "이중가닥 초나선 구조이고 최적화된 대규모 생산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온 보관시 3개월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자체적으로 신속한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중증 방지 과대 면역 제어 약물(캡슐)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약물은 선천성 면역세포에만 작용해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 정상면역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할 수 있다.

정 소장은 "체내 과대 면역을 억제해 사이토카인 폭풍(코로나19가 유발하는 과도한 면역반응)이 방지되고 후천성 면역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모든 바이러스와 변이에 대응이 가능하다"며 "주성분은 화학합성 API이고 생산공정도 4단계로 단순해 신속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에 적용 가능해 신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범용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는 즉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발표하고 있다. . 2021.03.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발표하고 있다. . 2021.03.26. [email protected]

코로나19 감염 예방 코 스프레이 약물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약물을 코 부위에 뿌리면 비강 부위 세포의 쓴맛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에서 산화질소가 생성 분비된다. 이 산화질소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멸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프레이형으로 하루 3회 뿌릴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하다. 주성분은 천연물질에서 분리된 단일 성분 분자로, 이미 말라리아 치료제나 식음료 성분으로 이용돼 안전하다고 한다.

정 소장은 "외출 시 휴대용 마스크처럼 이용할 수 있어 마스크 이용 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에 적용 가능해 범용 제품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원생명과학은 DNA(유전자)와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의약품 주성품으로 활용해 신·변종 감염병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과 항염증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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