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3월 제조업 PMI 전월비 1.3P↑...4개월 만에 상승(종합)
서비스업 PMI도 4.9 포인트 오른 56.3 기록..."생산·소비 회복세 뚜렷"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 대비 1.3 포인트 상승한 51.9로 집계됐다고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3월 제조업 PMI는 4개월 만에 상승했으며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넘었다.
시장 예상 중앙치 51.0을 상회하면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춘절(설) 연휴로 많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2월에 대한 반동으로 생산이 신장했다.
조업을 멈췄던 공장들이 국내외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자 생산을 재개 확대했다.
제조업 PMI는 중국 제조업체 3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신규수주와 생산, 종업원 수 등 항목을 살핀다.
50을 웃돌면 전월보다 경기확장, 밑돌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2020년 3월 이래 1년1개월 연속 50을 상회하고 있다.
생산지수는 53.9로 2월보다 2.0 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수주도 2.1 포인트 개선해 생산을 밀어올렸다. 수출수주 지수 역시 해외수요 개선에 힘입어 재차 50을 넘겼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에서 영세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두 50을 넘어 경기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원자재 구입가격을 나타내는 지수도 올랐다. 국가통계국은 국제상품 시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재유행과 무역 침체로 수입 원자재 공급이 달리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트 상승이 기업수익을 압박하고 있다.
통계국 자오칭허(趙慶河) 고급통계사는 해외에서 코로나19 재확대와 물류 정체로 다수의 조사대상 기업이 원자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상품납입 시간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춘절(설) 연휴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1~3월 평균 PMI는 2020년 10~12월보다 0.5 포인트 떨어졌다.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계한 중국 정부가 춘절 기간에 귀향이나 여행을 삼가도록 당부한 여파로 소비 회복속도는 둔화했다. 생산도 소비재를 중심으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3월 서비스업 PMI은 전월보다 4.9 포인트 대폭 올라간 56.3에 달했다. 4개월 만에 전월을 웃돌았다. 소비활동 회복을 뒷받침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는 55.3으로 2월 51.6에서 3.7 포인트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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