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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최대 난팡항공 작년 1.86조원 적자..."코로나 직격"

등록 2021.03.31 1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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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외곽 다싱(Daxing) 신국제공항 활주로에 테스트 비행을 마친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착륙하고 있다. 2019.05.13.

【베이징=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외곽 다싱(Daxing) 신국제공항 활주로에 테스트 비행을 마친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착륙하고 있다.  2019.05.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해 중국 최대 항공사 난팡(南方) 항공은 108억 위안(1조8602억원)의 적자를 보았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난팡항공이 전날 발표한 2020년도 결산을 인용해 최종손익이 전기 26억 위안 흑자에서 이같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작년 중국 전역을 강타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40% 급감한 925억 위안에 그쳤다.

국내선 여객 수는 30% 정도 크게 줄고 국제선 경우 90%나 격감했다.

난팡항공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항공산업에 막대한 충격을 주면서 유례없이 심각한 국면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업계는 나란히 적자를 냈다. 중국국제항공의 최종순익은 144억 위안 적자였으며 둥방(東方) 항공 역시 118억 위안의 최종적자를 냈다.

경영난에 둥방항공은 지난달 모회사인 국유기업을 인수자로 하는 제3자 할당 증자를 통해 108억 위안을 조달할 계획을 공표했다. 모은 자금은 채무 상환에 충당한다.

중국 항공사들은 작년 CP 발행 등으로 자금을 보충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부진이 장기화함에 따라 추가 재무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3대 중국 항공사의 올해 1~2월 여객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2% 안팎 줄었다.

지난달 춘절(설) 연휴 기간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 귀성과 여행 자제를 당부한 여파로 항공이용이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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