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6..."1년 만에 최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1년 3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6으로 전월 대비 0.3 포인트나 저하하면서 작년 4월 이래 거의 1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랑망(新浪網)과 재경망(財經網) 등에 따르면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財新)과 영국 시장정보 IHS 마켓은 이날 중국 내수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인 여파로 3월 제조업 PMI가 이같이 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11개월째 웃돌았지만 투입과 산출 코스트 상승 압력에 둔화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1.3이었는데 실제로는 이를 하회했다.
국가통계국이 전날 공표한 3월 PMI는 전월에서 상승해 3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해 차이신 지수와는 대조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통계국이 발표한 PMI 대상은 대기업과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하는데 반해 차이신 PMI는 수출 주도형 중소 민영기업을 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문제는 완화하지만 차이신 통계로는 투입 코스트가 40개월 만에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차이신 즈쿠 모니터 연구원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喆)은 "투입과 산출 코스트 지표가 수개월째 오르고 있으며 향후 인플레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 장래 정책 여지가 좁아져 코로나 이후 경기회복 유지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