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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일부터 오사카·효고·미야기 '중점 조치' 적용

등록 2021.04.01 19: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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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모습이 31일 일본 도쿄의 벽에 있는 거울에 비치고 있다. 31일 도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도쿄 올림픽이 슈퍼 전파 이벤트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21.03.31.

[도쿄=AP/뉴시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모습이 31일 일본 도쿄의 벽에 있는 거울에 비치고 있다. 31일 도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도쿄 올림픽이 슈퍼 전파 이벤트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21.03.3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정부는 1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를 연 뒤 재확산 기운이 강한 오사카(大阪)부, 효고(兵庫)현, 미야기(宮城)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 5일부터 한 달 동안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신규 감염자 수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의료 제공 체제의 불균형이 우려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중점 조치'는 지역과 기간을 한정하여 집중적으로 대책을 강구, 긴급사태 선언에 이르는 것을 방지하고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점 조치가 한 달 간 적용되는 이들 3개 지역에서는 음식점에 대해 오후8시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고 노래방 시설 의 이용을 자숙해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또 이벤트 개최 최대수용 인원을 5000명으로 제한하며 재택 근무를 적극 추진한다.

중점 조치 적용을 받게된 오사카부는 신규 확진자가 31일 549명 나온 데 이어 1일 오후까지 616명이 발생해 감염이 가장 심한 수도 도쿄를 사흘 연속 앞지르고 있다. 누적확진자가 5만2900명을 육박한다.

일본 전체로는 전날 하루 2864명이 추가확진 돼 누적치가 47만7000명을 넘어섰으며 총사망자도 9166명에 이르렀다.

앞서 스가 총리는 하루 확진자가 7500명을 넘어선 1월7일을 기해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했으며 나흘 뒤 오사카, 효고 등 7개 지역을 추가했다.

오사카와 효고 등 수도권 이외 지역은 2월28일 긴급사태가 해제되었고 도쿄 등 수도권 지역도 3월21일 최종 해제되었다. 당시 하루 확진자는 900~1100명 선이었다.

중점 조치 적용을 받게 된 곳 중 동북부의 미야기현은 간서 지방의 오사카 및 효고와는 달리 지난해 4월의 전국 실시 외에는 긴급사태와는 상관이 없다가 중점 조치 지역이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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