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업무보고 늦추고 자가진단키트 자문단 회의 먼저 진행
서울시 "순연 업무보고 다음 주 진행"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1.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시 관계자는 "자가진단 키트와 관련한 자문단 회의를 위해 기존 예정했던 부서의 업무보고를 늦췄다"며 "순연한 일정은 다음 주 중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날 업무보고가 예정됐던 실·국·본부는 여성가족정책실, 도시계획국, 시민건강국 등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시장은 취임 업무 둘째 날인 9일부터 자가진단 키트 도입을 주장했다. 자가진단 키트를 도입해 무증상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면 업종별·업태별 거리두기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9일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일회용 진단키트를 도입하면 셀프 검사가 가능해지고 검사량이 획기적으로 늘면서 확진자를 보다 수월하게 찾을 수 있다"며 "거리두기 개편과 함께 동시에 시행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외국에서는 10~20분 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일회용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승인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자가진단 키트 도입과 관련한 자문단에는 의사 7명 등 전문가 20명이 포함됐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백신 부작용 등에 대해 의견을 주는 전문가가 있다. 보다 많은 전문가들을 접촉해 의견을 듣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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