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타 시·도 확진자 'n차 감염' 증가
4월 들어 전체 확진자 중 타 시·도 관련 70%
타 시·도 관련 진단검사 요청도 210건 달해
15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 44명 가운데 31명, 비율로는 70%가 다른 시·도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광주지역 코로나19 환자는 ▲대전 1311번 관련 6명 ▲서울 송파구 1894번 관련 13명 ▲경기도 안산 1465번 관련 6명 등이다.
골프, 김장모임 등 시·도 경계 넘나드는 감염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던 지난해 12월과 올해 설 명절 연휴와 비슷한 상황이다.
타 시·도 확진자 관련 진단검사 요청건수만도 보름 사이 210건에 달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타 시·도를 방문했거나 인적 접촉 후 발열이나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 48시간 안에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들어 3월 말까지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114명 중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유증상자는 446명(40%)에 달해 전국 평균 23%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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