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엿새 만에 0.7% 반락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1일 인도와 중남미 등 신흥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6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대거 출회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1.76 포인트, 0.70% 밀려난 1만7202.11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최고인 1만7282.7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7167.39까지 내려갔다고 다소 낙폭을 좁히고서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151.53으로 107.18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16%, 석유화학주 0.32%, 방직주 0.55%, 전자기기주 1.14%, 금융주 0.71% 하락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5.78% 급등했고 제지주도 2.76%, 건설주 역시 0.88%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471개는 내리고 427개가 올랐으며 70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해서 내렸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 은행주와 플라스틱주 역시 밀렸다.
훙부(虹堡), 첸싱(千興), 타이쥐헝(泰聚亨)-DR, 유징(友勁), 예왕(業旺)은 급락했다.
반면 액정패널주는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췬촹광전과 유다광전이 급등했다. 양밍해운을 해운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항공운송주와 부동산주 역시 상승했다. 후이양(慧洋)-KY, 양밍(陽明), 이항(益航), 창룽(長榮), 황창(皇昌)은 크게 뛰었다.
거래액은 4398억3300만 대만달러(약 17조510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중화강철, 창룽, 중화항공(華航), 유다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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