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美 기술주 약세에 대폭 속락 마감...1.9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일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크게 속락해 폐장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달 29일 대비 344.31 포인트, 1.96% 내려간 1만7222.35로 거래를 끝냈다.
1만7505.52로 출발한 지수는 1만7546.94까지 올랐다가 장중 최저로 마감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136.36으로 342.20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중 시멘트·요업주는 1.25%, 식품주 0.91%, 석유화학주 0.60%, 전자기기주 2.81%, 제지주 3.56% 건설주 0.27% 하락했다.
하지만 방직주는 0.45%, 금융주도 0.27%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804개는 내리고 141개가 올랐으며 24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롄화전자,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하락했다.
코로나 방역 테마주 캉나샹, 허다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동차주와 운수주, 유리 관련주 역시 떨어졌다.
잉리(英利)-KY, 양즈(揚智), 젠치(建碁), 췬촹(群創) 광전, 잉루이(英瑞)-KY은 급락했다.
반면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는 크게 뛰어올랐다. 다둥(大東), 마오바오(毛寶), 훙위안(宏遠), 훙위(弘裕), 타이항(台航)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5877억2800만 대만달러(약 23조609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창룽(長榮), 중화강철, 중석화(中石化), 유다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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