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갈매중앙로에 도로 자동 청소시스템 운영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구리시 갈매동 갈매중앙로에서 진행된 도로 자동 청소시스템 시연회에서 운영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여름철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갈매동 일대에 설치된 도로 자동 청소시스템의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LH 서울지역본부가 갈매동 갈매중앙로 1.4㎞ 구간에 설치한 도로 자동 청소시스템은 도로 중앙 표지병을 통해 고압의 물을 살포해 노면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오염물질을 청소하는 시스템이다.
공급되는 물은 갈매수질복원센터에서 분리막 공법으로 고도처리된 하수 재이용수를 사용해 수자원 절약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가 발표한 ‘쿨링&클린로드 구축사업 효과 분석 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도로 자동 청소시스템 작동 시 도로 표면온도가 최대 21.7도 하강하고, 미세먼지는 PM10 기준 21.9㎍/㎥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로부터 갈매지구 도로 자동청소시스템을 인계받은 시는 매일 오전 2시에 고정적인 살수를 실시하고, 폭염 특보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 추가적인 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는 주민들이 미세먼지 상황과 살수 효과를 체감하고 민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주변에 미세먼지 신호등 2대를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와 살수시간을 사전에 안내키로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도로 자동 청소시스템은 하수 처리된 물을 재이용한다는 점에서 그린뉴딜의 적극적 실천 사례 중 하나”라며 “자동 도로 청소시스템이 대기질 개선과 도심 열섬 현상 완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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