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사망, 42명으로 증가해 6일간 190명…이스라엘은 8명(종합)
[가자지구=AP/뉴시스]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의 폭격을 받은 가자지구 건물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1.05.16.
지난 10일 밤 시작된 공습 이후 가장 많은 수의 하루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여성이 16명, 어린이가 10명 포함되었다고 가자 의료 구조대는 덧붙였다. 부상자도 50명 나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망한 가자 시민들은 최소한 190명이며 이 중 어린이가 54명, 여성이 35명이다. 10일 한밤중 공습으로 22명이 사망했는데 여샛 공습에 190명 사망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도 1300명에 육박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8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군인은 닷새 전 가자 경계선 근무 중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탄에 사망한 한 명뿐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5살 아동이 한 명 사망하는 등 아동 사망자가 2명이며 이스라엘측 사망자는 모두 10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전날 12층 외신 입주 건물과 아파트 몇 개 층을 공격한 뒤 한밤중에 무장조직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예히예 신와와 그의 동생 집을 공습했다. 이른 아침에 3개 건물을 때렸으며 여기서 사전 경고에도 20명의 어린이와 여성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가자 보건 당국이 발표하는 사망자 중 반 이상이 무장 조직원이라고 말한다. 또 지금까지 가자 무장조직들이 이스라엘 땅에 발사한 로켓탄은 2900개이며 이 중 450개가 이스라엘로 넘어오기 전 중도 추락했고 이스라엘 아이언 돔 방어미사일에 1150개가 요격 격추되었다고 밝혔다.
로켓탄 요격과 관련해 대치 초기에는 이스라엘의 요격 차단율이 90%였으나 점차 내려가고 있는데 국방부는 별다른 설명을 하고 있지 않다.
서울 반 크기의 가자 지구에는 200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사면 봉쇄 속에 하마스의 통치를 받고 살고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점령했던 가자 지구에서 2005년 철수했으나 2년 후 미국 및 서방으로부터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무장단체 하마스가 온건파 파타당을 쫓아내고 가자를 통치하자 지중해변을 포함해 사방을 봉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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