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당 대표 신진그룹 지지…"유쾌한 반란, 기대감 자극"
"0선, 초선 토론보며 당의 밝은 미래 봤다"
"경륜 인정하지만 대선 기대감 자극 필요"
김웅 만나고 이준석은 吳 선대캠프 활약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25일 서울시장 선거운동이 시작한 첫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노원구 노원역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이준석 노원구 당협위원장이 오세훈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2021.03.25.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0선, 초선들의 발랄한 생각과 격식 파괴, 탈권위적 비전을 접하며 우리 당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당원 여러분,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들의 잠재력에 주목해달라"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번 망설였고 깊게 고민했다. 감히 이런 의견을 낸다는 것이 주제넘은 일일 수 있어서 더욱 저어됐다"면서도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 많은 후보 중 누가 대표가 돼야 국민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다 훌륭한 분들이고 자격이 있지만 이제 우리 당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중도층이 2030들은 누가 대표가 됐을 때 계속 마음을 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륜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 인정한다. 그런데 이번 당 대표 후보는 대선 후보와 호흡을 맞춰 상호보완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할 서포터로서의 역사적 소명이 있다"면서 "적어도 유쾌한 반란이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게임으로 이어진다면 기대감을 한껏 자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경륜과 안정감의 대선후보와 호흡하며 위선과 무능에 지쳐 마음 둘 곳 없는 국민이 흥미로운 기대감으로 계속 지켜봐 줄 수 있는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런 대표가 선출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도 했다.
지난 21일 김웅 후보는 오세훈 시장을 찾은 바 있고, 이준석 최고위원은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 선거 캠프 뉴미디어 본부장을 맡아 20대 유세단을 구성, 선거 흥행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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