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37건 '백신 인과성' 인정...사망 인정은 0건
사망 '인과성 없음' 115건, '판정보류' 7건
인과성 불명확 사례 1건 추가, 의료비 보상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백신 보관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분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4일 현재까지 13번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사망 122건, 중증 127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50건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사망 122건 중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었으며 '명확히 인과성이 없거나 인정되기 어려움' 115건, '판정 보류' 7건으로 분류됐다.
신규사례 51건 심의, 인과성 인정 0건
피해조사반에 따르면 신규 사망사례 25건의 평균 연령은 79.0세(범위48-93세)였고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21명, 아스트라제네카 4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 21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 4건 중 3건은 최종 부검결과를 통해 추정사인을 확인 한 뒤에 재논의하기로 했다. 나머지 1건은 심의에 제출된 조사 자료만으로 추정사인 및 백신과 인과성 평가가 어려워 과거 의무기록 자료 등을 보완한 뒤에 재논의할 예정이다.
신규 중증사례 26건의 평균 연령은 68.2세(범위 28-95세)였고, 이 중 21명(80.8%)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16명, 아스트라제네카 10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중증사례 26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 한 결과, 24건은 백신접종과 해당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 1건은 인지능력 저하 등 신경계 증상이 발생 하였으나 정확한 진단명 추정을 위해 자료 보완 후 재심의하기로 했다. 나머지 1건은 인과성 불명확 사례로 판정됐다.
인과성 불명확 사례 1건 추가, 의료비 보상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개한 12일 오후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소방관과 보건교사 등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4.12. [email protected]
해당 사례는 20대 남자로 3월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20일이 경과한 시점에 팔다리 근력 저하, 근육통이 발생해 '염증성근육병증' 추정 진단을 받았다.
피해조사반은 "드문 질환이며 면역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어 백신과의 관련성을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과 인과성을 지지하거나 배제할 근거가 불충분하여 인과성이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7건이 인과성이 불명확한 사례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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