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새 얼굴·통합 리더십으로 대선승리 밀알되겠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정권교체와 지역발전 이룰 적임자 강조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초당적 협력 약속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50) 당대표 후보는 24일 자신이 경남도민의 염원인 정권교체와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이며,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을 매력적인 정당으로 바꿀 수 있는 비전과 추진력을 갖춘 당대표가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등 대선 후보들을 우리 당 경선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라도 매력적인 정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새 얼굴, 통합의 리더십으로 대선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 대표 당선 즉시 '국민의힘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겠다"면서 "유능정당, 품격정당, 청년(미래)정당, 완전 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을 통해 당의 환골탈태를 반드시 이뤄내 국민의힘을 집권정당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경남은 3·15와 부마항쟁을 통해 민주화를 이끌었을뿐만 아니라 창원과 마산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이 되어 온 곳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지역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남지역 현안을 우선순위에 두고 처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 집중문제 해소를 위해 경남도가 앞장서 추진 중안 '부울경 광역특별연합'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수도권 중심 국가 운영 체계로는 성공할 수 없다"면서 "국가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해당 지자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행정·예산 대책이 시급한만큼, 이에 대한 당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또한 경남의 교통편익 증진 및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경전선 SRT 도입 및 수서행 KTX 신설 ▲조선산업 지원책 마련 등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남과 인연이 깊은 '이건희 미술관'의 경남 유치, 국도 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 조기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산학연 클러스터 집중 육성 등 지역 숙원사업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은혜 후보는 끝으로 "경남도민의 염원인 정권교체와 지역발전을 이룰 사람이 바로 저, 김은혜"라며 "당 대표가 되면, 그동안 당을 아껴 준 경남 주민들을 제 지역구민처럼 생각하고, 경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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