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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백신 성과 미흡' 지적에…복지장관 "韓, 대량생산 핵심 큰 의미"

등록 2021.05.25 12: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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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미 충분한 백신량 확보"

"향후 백신 개발 기술력 높일 것"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의용(가운데) 외교부 장관, 문승욱(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합동브리핑룸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결과 정부 합동 온라인 브리핑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5.2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의용(가운데) 외교부 장관, 문승욱(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합동브리핑룸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결과 정부 합동 온라인 브리핑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이 기술이전 없는 위탁생산이란 점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량 생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국이 수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권 장관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 합동 브리핑에서 '당장 받은 백신이 없어 단기적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에 대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체결은 앞으로 한미 양국이 글로벌 보건위기를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그간의 양자관계를 뛰어넘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한국은 충분하게 국민들께 접종을 맞힐 수 있는 양을 확보했다. 따라서 이번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의 우수한 생산 능력과 미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이 백신 공급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생산하는 '완제 충전'은 원액 기술이전이 동반되지 않은 위탁생산이지만, 향후 국산 백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권 장관은 "백신 완제 생산도 단순히 포장하여 밀봉하는 것이 아니라 무균, 공정이나 제조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기술력"이라며 "끝까지 백신의 품질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원개발사로부터 충전, 공정에 대한 기술이전과 협력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mRNA 백신 생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향후 백신 생산과 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mRNA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모더나와 mRNA 백신 연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3개 부처 장관 합동 브리핑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관련한 브리핑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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