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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준석 겨냥 "우리 추구 사회, '글래디에이터' 아냐"

등록 2021.06.01 1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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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대선 후보 빼고 다 죽는 '배틀로열' 안돼"

이준석 "책임경선, 버스가 특정인 기다려선 안돼"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주호영(왼쪽),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에 참석해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1.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주호영(왼쪽),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에 참석해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1.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1일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는 '글래디에이터 사회'가 아니다. 글래디에이터 사회는 '적자생존', '승자독식', '인기영합'의 원칙으로 작동한다"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실력주의, 승자에게만 공정한 경쟁은 정치의 목적이 아니다. 우리 보수정당은 '공동생존', '패자부활', '가치부합'의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대선 경선 시점에 대해 "'버스 떠나고 손 흔들어도 소용없다'는 식이어서는 후보 단일화에 장애물만 많아질 뿐"이라며 "범야권 통합의 틀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범야권의 다음 대선 후보, 한 명만 살고 나머지는 다 죽는 '배틀로열'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범야권이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31일 MBC '100분토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정류장에 선다. 공당이 책임 경선을 하려면 절대 버스가 특정인을 기다려서는 안 되고, 특정인이 원하는 노선으로 다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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