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장관 "희생·부상자 최대 예우…사고 원인 철저규명" 당부
광주 학동 17명 사상 버스매몰 사고 현장 방문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정비구역 철거 현장 내 건물 붕괴·매몰 현장을 방문, 사상자가 발생한 버스를 살피고 있다. 이날 철거 건축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17명 중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2021.06.09. [email protected]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늦게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현장을 찾아 사고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다.
전 장관은 "인명피해가 커서 안타깝다"며 "희생된 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안타까운 사고여서 광주시나 동구청, 경찰, 소방 등이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며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부상자와 희생자, 가족 등 병원에 있는 분들이 어렵지 않도록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건물 붕괴 현장에 혹시라도 사람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가능성이 없어질 때까지 구조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작은 가능성도 놓치지 말고 현장에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22분께 광주 학동 동구 재개발구역에서 5층 건물 철거 공사를 하던 중 건물이 붕괴됐고 지나가던 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시와 동구는 사고 수습반을 구성했으며 희생자와 부상자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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