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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80대 성폭행' 혐의 50대, 구속심사…손사래 침묵

등록 2021.06.14 10:42:18수정 2021.06.14 1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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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5분께 서울남부지법에 도착

범행 전 7일간 피해 여성 집에 수차례 방문

주로 피해 여성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범행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14일 오전 10시5분께 유사강간·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된 50대 남성 A씨가 본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들어서고 있다.2021.06.1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14일 오전 10시5분께 유사강간·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된 50대 남성 A씨가 본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들어서고 있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치매가 의심되는 80대 여성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자신의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임해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유사강간·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5분께 짧은 머리에 마스크를 쓰고 서울남부지법 청사에 도착한 A씨는 "혐의 인정하나",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손만 흔든채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인 상태로 법정으로 향했다.

지적장애인인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 치매가 의심되는 80대 여성을 유사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집 근처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수사한 결과, A씨가 범행 전 일주일간 피해 여성의 집을 수차례 드나든 정황이 파악됐다.

A씨는 주로 피해 여성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다 이후 1~2차례에 걸쳐 범행을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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