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G20 화상으로 참석…美블링컨과 대면 회담 무산된듯
중국 외교부 "화상으로 참석"…블링컨은 직접 참석
일각서 미중 외교 양자회담 가능성…미중 "계획 없다"
[서울=뉴시스] 중국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0.09.10
중국 외교부는 28일 왕 부장이 29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 부장이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의 초대로 회의에 참석한다며 다른 참석자들과 다자주의, 글로벌 거버넌스(협치)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올해 G20 의장국으로 외교장관 회의는 29~30일 남부 마테라와 브린디시에서 열린다.
유럽을 순방 중인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G20 외교장관 회의에 직접 자리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번 G20 회의를 계기로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 간 미중 외교장관 대면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떠오르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나 지난 23일 미중 외교장관 회담 여부에 관해 "현재로선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의 만남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미국 백악관은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두 참석할 경우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3주 뒤인 지난 2월 시 주석과 전화통화했지만 미중 정상회담은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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