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대표이사 내려놓는다…'의장·프로듀서' 집중
새 대표이사, 박지원 전 HQ CEO
[서울=뉴시스] 방시혁. 2021.07.01. (사진 = 하이브 제공) [email protected]
하이브는 1일 "방시혁 의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해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방 의장은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 역할에 충실하게 된다.
하이브의 새 대표이사는 박지원 전 HQ CEO가 맡는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하이브에 합류 뒤 조직전반의 체계화를 이루는 일에 집중해왔다. 앞으로는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까지를 총괄한다.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 각각의 체제로 운영한다.
윤 CEO는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현재 위치에 오르게 만든 주역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준비 중인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를 지휘한다.
브라운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기존 이타카홀딩스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하이브의 미국 사업 전반의 운영을 주도한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이끌었던 이재상 CSO(Chief Strategy Officer)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COO(Chief Operation Officer)로서 미국 현지로 이동한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박지원, 윤석준, 스쿠터 브라운, 한현록. 2021.07.01. (사진 = 하이브 제공) [email protected]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별도 법인화했다. 이 법인은 한현록 신임 CEO가 맡는다. 하이브 솔루션즈 재팬 대표를 거친 한 신임 CEO는 30대 젊은 리더다.
하이브 재팬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곧 선보이게 될 첫 신인 보이그룹 론칭과 함께 레이블-솔루션-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하이브의 독자적 사업구조를 일본시장 특성에 맞춰 강화한다.
하이브는 "한·미·일 거점 사업지역에서 산업의 주도권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 하에 각 리더들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이 속한 하이브는 지난 2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합작법인(JV) 수립 계획을 발표했다. 4월에는 이타카 홀딩스의 하이브 합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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